미국, TPP 발효 즉시 일본 자동차부품 수입관세 철폐키로

입력 2015-07-23 08:43  

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(TPP)이 발효되는 즉시 일본산 자동차 부품 가운데 절반 이상의 품목에 대해 수입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.

일본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은 약 100개 품목에 이르며 자동차 이외에도 사용되는 부품을 포함하면 모두 300개 품목이다.

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양자 협의를 통해 배기가스 필터 등 미국 업체에 타격이 작은 50% 이상의 품목들에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.

미국과 일본의 양자협의에서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10년 안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.

양국은 남은 쟁점인 쌀 무관세 수입 문제와 묶어 이달말 열릴 각료회담에서 최종 결론을 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.

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관련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액은 연 2조엔 규모에 달해 현행 2.5%의 수입관세가 없어지면 그 효과는 500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.

한편 미국은 변속기와 기어 박스 등 미국 기업들이 보호를 요구하는 분야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철폐를 바라고 바라고 있고 일부는 여전히 존속시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다.

반면에 일본은 이달 말 하와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즉시 철폐의 대상이 되는 품목을 더욱 늘릴 것을 바라고 있다.

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본체에 부과한 2.5%의 수입관세는 TPP 협상 과정에서 철폐에 가장 긴 기간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.

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철폐 기간은 10년을 훨씬 넘을 것이 확실하며 20∼30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.

한경닷컴 뉴스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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